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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알리미' 개발 뒷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본문

개발 Project/Android

'마스크 알리미' 개발 뒷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Dave(데이브) 2020. 4.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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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계속 미루고 미뤘던

'마스크 알리미' 어플을 개발기를 적으려 합니다.

 

 

내가 쓰려고 개발한 어플

우선 마스크 알리미 어플을 개발하게 된 첫번째 이유는

'내가 쓰기 위해서' 였습니다.

 

저희 집에도 마스크가 얼마 남지 않게되자 저 또한 다른 분들과 같이 마음이 조급해졌고... 어떻게 하면 마스크를 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됬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온라인에서 파는 쇼핑몰에 많이 접속해봤고 실제로 구매하기 위해서 몇시간을 검색하고 뒤적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번번히 허탕을 치기 일쑤였고.. 인터넷으로 마스크를 구매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라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그러다가 그 당시 한참 빠져있던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통해 어떻게 나한테 도움되는 뭘 만들어 볼 순 없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고민을 하면서 여러 기술들을 검색해보고 그러다가 마스크 판매 시간이나 재고를 알려주는 어플을 만들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앱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발 시작..

배포하는 앱은 알림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에... 그냥 알림 받는 기능만 넣어서 하루 이틀만에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서버에서 자동으로 재고를 확인하는 과정을 처음 접하다 보니 여러 자료를 찾아보느라 3일정도는 걸린것 같습니다. 그렇게 최대한 빠른 시일에 개발을 마치고 3월 4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앱 배포신청을 하고 개인 블로그에도 업로드 했었습니다. (총 4일 걸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려웠지만 그래도 그 전에 이미 3개의 앱을 미리 만들어 본 터라 조금 더 수월했던것 같습니다.)

 

 

마스크 알리미 v 1.0

 

그렇게 배포했던 첫번째 버전의 화면입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아무런 화면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앱을 개발하면서 처음으로 앱에서 '웹사이트'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개발을 하다보니 모르는 분야라 어쩔 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모르는 웹사이트 개발을 이리저리 찾고 공부하다보니 그나마 지금의 화면이 된것 같네요..

지금도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다른 소스를 가져올 줄도 몰랐으니 맨땅에다가 다 만들었네요..ㅠ

 

중간중간 화면 구성을 여러번 바꾸기도 했지만 아래와 같은 네모 버튼의 틀은 그대로 유지되어져 온것 같네요

 

 

 

 

 

배포가 다가 아니다..

배포가 시작된 날은 3월 4일이였습니다. 운좋게 3월 5일 다른 기능이지만 같은 이름의 '마스크 알리미'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내가 작성해 두었던 블로그 글이 상위노출 되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앱에 유입되었다. (실시간 검색어 덕이 정말 크긴 했지만 그것또한 내가 쉬지않고 부지런히 개발하고 배포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3월 5일 블로그는 폭발했다! 원래 블로그에 글을 쓰다말다 쓰다 말다해서 지속적인 유입이 없는 블로그였는데, 개발 잘 했더니 저렇게 유입이 폭발했었다. 저 날은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날이었던것 같다.

너무 기분이 좋고 내가 만든앱이 이렇게 반응이 좋다고(?) 생각하니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래서 이후에 메인 화면 구성도 바꾸고 서버도 바꿨다.

 

 

 

끊임없는 지출..

이전에 말했다시피 아직 서버와 웹쪽(쉽게 말해 관리)은 공부를 많이 해보지 못했던 터라 내가 만든 웹사이트에 다른 사람들이 접속하게(배포) 할줄을 몰랐다.. 그래서 맨처음 배포할때는 '무료 호스팅' 업체를 통해 배포를 했고 사람들이 접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접속자가 1000명이 넘는 상황을 겪으며 무료 호스팅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기 시작했고.. 서버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호스팅 업체를 바꾸는 것또한 쉽지 않았다. 호스팅 정액제를 골라서 지출해야 했고, 도메인을 구매해야 했고, 접속자가 많은 만큼 트래픽을 엄청 잡아먹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무제한 트래픽 플랜으로 또다시 변경을 해야했다.. 이후에는 공적마스크 기능 추가를 위한 HTTPS 지원이 필요해 보안 ssl인증서를 구매해 설치했다.

(어쩌면 서버관리하는 법을 몰라서 나간 지출이기도 하지만... 알았다고 하더라도.. 1000명 이상이 동시접속을 하루에도 수십번 하는 사이트를 관리하기에는 그 지식가지고는 많이 부족했을것 같다..)

 

아무튼... 지출을 통해 조금더 쾌적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것 같다.

 

 

 

기능 추가 요청

개발을 마치고 배포도 안정괘도에 올라갔을때 고객분들께 '문의 카톡'이 빗발치게 왔었다. 다름아닌 공적마스크 재고알림기능...

그때야 말로 정부에서 공적 마스크 재고를 공개한다 만다가지고 얘기가 막 나오던 시기였기 때문에 내가 개발한 앱에서도 정보를 제공해주냐 안해주냐를 많이 물으셨던것 같다. 사실 그때... 나는 그걸 어떻게 개발하고 해야할지 잘 몰랐다.. 그냥 감으로는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지 않나? 했지만... 웹이란걸 이번에 제대로 파고들다보니.. 잘 몰랐다.

그래서 그냥 그 질문 하시는 고객분들께 "네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라는 말씀을 드렸고..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것 처럼 개발을 시작했다. 그렇게 API를 처음 만지게 되고.. 엄청난 기능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 후로 API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렇게 하루밤을 새며 개발 한 끝에... 공개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이 만들어 졌고. 앱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공적마스크 재고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공적 마스크 API 공개되고 하루뒤에 기능을 배포했지만 선두주자가 많이 없어 늦지않은 타이밍이었다.)

 

 

 

 

물론.. 업데이트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업데이트 공지를 띄우고 했지만.. 업데이트를 안하시거나 해야되는지 모르시거나 하시는 고객분들이 많으셔서... "왜 안돼!" 하고 이 때 이탈한 사용자 분들이 많이 있었다..ㅠㅠ

 

 

 

 

최종 목표

이 앱의 최종목표이자 내가 바라는 점은 간단하다. 내가 개발하긴 했지만, 이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이 내 바람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얼른 이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고. 마스크 품귀현상 또한 없어져 마스크의 원래 가격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더이상의 큰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치며

맨 처음 말했다시피 이 앱을 개발하게된 원래 목적은 내가 쓰기 위해서 였으나.. 다같이 좋은걸 나누고...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받자는 취지에서 배포하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노력해서 제공하기 위해 밤을 새서라도 공부하고 만들어 배포했다. 벌써 배포하고 한달하고 반이 되어가는데.. 점점 마스크 구매에 성공한분들이 많이 보이고 마스크 판매점이 늘어나는 걸로 봐서 조만간 더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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